사진출처:서울교사노조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지기 전 작성한 일기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유족의 동의를 받아 고인의 일기장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업무폭탄과 ○○학생이 난리가 겹치면서 모든 게 버거워지고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일기가 작성된 날짜는 7월 3일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2주 전 쯤에 작성된 일기로 보입니다.

일기에는 또 "밥을 먹는데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흐를 뻔 했다"고도 적혀있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고인의 일기장 내용을 통해 업무와 학생의 문제 행동으로 힘들었다는 제보 내용과 일맥상 통한다며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