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한 시상식에서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자신이 준비한 수상 소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한 내용이 편집된 건데요.
굴복하지 않고 휴대폰에서 원본을 꺼내 "재임 기간에 3만 번 넘게 거짓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드니로 / 배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 영화에서 매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역사의 교훈을 조명했습니다."
모니터의 원고를 보고 수상 소감을 밝히는데,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더니 표정이 달라집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일단 소감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 배우]
"한 가지 말씀 드릴 게 제 연설의 시작 부분이 잘려 편집됐습니다. 몰랐습니다. 그 부분을 읽고 싶습니다."
바로 휴대전화에 저장된 원본을 읽어 내려갑니다.
[로버트 드니로 / 배우]
"역사는 더는 역사가 아닙니다. 전임 대통령은 4년의 재임 기간에 3만 번 이상 거짓말을 했고 보복 캠페인에 나섰지만 영혼을 숨길 순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내용이 삭제된 겁니다.
제작사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 배우]
"그럼에도 영화 제작자들은 이 모든 것을 편집하네요. (제작사인 애플에게는) 감사 인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박수)"
드니로의 공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8년 토니상 시상식에서는 대놓고 욕을 했습니다.
[현장음]
"한 마디 하겠습니다. 삐~ 트럼프."
드니로는 이번 제33회 고썸어워즈 행사에 특별상 수상자로 참석했습니다.
최근 1920년대 미국 원주민 보호구역의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 '플라워 킬링 문'에 출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한 시상식에서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자신이 준비한 수상 소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한 내용이 편집된 건데요.
굴복하지 않고 휴대폰에서 원본을 꺼내 "재임 기간에 3만 번 넘게 거짓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드니로 / 배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 영화에서 매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역사의 교훈을 조명했습니다."
모니터의 원고를 보고 수상 소감을 밝히는데,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더니 표정이 달라집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일단 소감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 배우]
"한 가지 말씀 드릴 게 제 연설의 시작 부분이 잘려 편집됐습니다. 몰랐습니다. 그 부분을 읽고 싶습니다."
바로 휴대전화에 저장된 원본을 읽어 내려갑니다.
[로버트 드니로 / 배우]
"역사는 더는 역사가 아닙니다. 전임 대통령은 4년의 재임 기간에 3만 번 이상 거짓말을 했고 보복 캠페인에 나섰지만 영혼을 숨길 순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내용이 삭제된 겁니다.
제작사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 배우]
"그럼에도 영화 제작자들은 이 모든 것을 편집하네요. (제작사인 애플에게는) 감사 인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박수)"
드니로의 공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8년 토니상 시상식에서는 대놓고 욕을 했습니다.
[현장음]
"한 마디 하겠습니다. 삐~ 트럼프."
드니로는 이번 제33회 고썸어워즈 행사에 특별상 수상자로 참석했습니다.
최근 1920년대 미국 원주민 보호구역의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 '플라워 킬링 문'에 출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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