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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내년 석사 1000명에게 연간 500만원 특화 장학금 추진”
2024-09-26 09:42 정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오늘(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당정은 오늘(26일) 내년에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월 80만 원, 박사는 월 110만 원의 한국형 스타이펜드인 연구생활장려금을 지원하고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 원의 석사 특화 장려금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전했습니다.

당정은 기술 패권시대, 과학기술 인력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이지만 우리나라는 학령인구 감소와 사회적 인식 저하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현재 지급 중인 과학장학금, 연구 장학금 외에 연구생활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석사 10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 원의 가칭 석사 특화 장려금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인데 한국형 스타이펜드(미국·영국·독일 등에서 시행 중인 학교가 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는 연구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근로 시간 단축 기간 연장과 재량근로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과학기술인 직무발명보상금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국가적 예우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얼마 전 언론에서 한국을 '이공계 인재 적자국'으로 표현한 것을 보고,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절박한 의지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인재는 가장 강력한 자원이자 경쟁력이고, 우수한 인재 키우고 지원하는 것이 미래 준비하는 핵심이란 각오로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과학기술 인재의 성장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전략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했으며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공계 인재) 육성과 활용에 있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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