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호 홈런공 소유권을 놓고 법정다툼이 벌어졌습니다.
27일(현지시각) 미 야후스포츠 등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맥스 마투스가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마투스는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다른 관중이 빼앗아 갔고, 그로부터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완성하는 시즌 5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당시 홈런공을 잡은 이는 크리스 벨란스키입니다. 벨란스키는 곧바로 공을 경매 업체에 넘겼습니다.
경매 업체 측은 소유권 논란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경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볼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이고, 450만 달러(60억원)을 제시하면 즉시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