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천상철 앵커]
한동훈 대표, 어제 일요일인데 저녁에 국회의원들 20명과 만나서 만찬을 했고요. 오늘 낮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서 격려를 했습니다. 이것이 한동훈의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서, 한동훈의 세력 규합을 위해서, 이를 바깥에 과시하기 위해서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사실 20명 정도가 참석할 것, 그보다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실제로 20명 넘는 사람들이 저녁을 함께했고요. 오늘도 90여 명의 원회 당협위원장들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이만큼의 사람들이 본인의 뜻을 따르고 있다,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강성필 부위원장님. 일단 면면을 볼게요. 가장 궁금한 것은 ‘한동훈계’라는 사람들은 계파가 진짜 있는 것이냐, 이름이 무엇이냐 궁금했어요. 저희가 다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사진과 함께 조금 준비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일단 한동훈 대표가 대표 취임을 한 이후에 가장 취약점으로 꼽히는 것이 따르는 현역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원외 인사만 있어서 당에서 무언가를 추진하려고 해도 수가 많은 친윤계에게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러한 차원에서 보았을 때 6선의 조경태, 국민의힘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재섭이라든지, 이러한 분들이 모였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무엇이냐. 이것을 당내에서 결코 좋게만은 안 본다는 것이죠. 당장에 대통령실에서도 상당히 불쾌하다는 내색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소수파 데리고 무엇을 하는 것이냐. 저러다 고립된다. 지도자 못 된다.” 대통령실에서 야당 대표에게 비난을 할 정도의 수준을 여당의 대표에게 했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다. 그렇다면 대통령실은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일까. 특검법이라든지, 앞으로 있을 특검법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의 세가 모여지며 ‘나도 이제 찬성표 던지면 대통령이 나에게 무릎 꿇어야 한다.’는 반항으로 보일 수가 있고, 이것을 바라보는 제3자들 입장은 당정 갈등으로 보이는 것이거든요. 자중지란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물론 한동훈 대표는 이러한 모습을 한 번쯤은 보일 필요가 있지만, 이러한 모습이 잦아진다면 당내 분란으로 보여서 좋아 보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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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