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기는 합니다만, 이동학 전 위원님. 대선 직전에 “우리 마누라하고 장모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한 다음날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했고요. 윤 대통령이 지방에 가면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 실제로 김건희 여사 모녀도 명태균 씨와 만났다. 지인에게 이렇게 주장을 한 모양이에요?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건희 여사의 캡처도 나오고, 여러 가지 정황들을 보게 되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리고 일방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존재인 것처럼 비추어지는 모습들이 있는데요. 결국 명태균 씨가 대통령 내외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장면 같습니다. 결국 본질은 무엇이냐.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했던 여론조사 비용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정치자금법상 돈을 지불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중간에 여사가 봉투를 몇 번 주었다고 하는데 그 돈은 어떠한 명목으로 주게 된 것인지. 그래서 지금 나오고 있는 공천 거래, 혹은 공천의 대가, 공천 개입 문제와 과연 저러한 것들이 정황적으로 어떠한 모습을 그리느냐에 포커싱이 있는 것이고요.
명태균 씨가 여러 차례 검찰에 가서 한 증언들이 나오는 것들을 보게 되면, 결국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부부는 명태균 씨에게 엄청난 것들을 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이러한 것들을 지금 국민들께서 알고 계시는 것이고요. 명태균 씨의 검찰 진술을 보게 되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 나와요. 그런데 지금 검찰에서 나오는 것들은 이준석 의원을 수사한다, 혹은 김종인 전 위원장을 조사한다는 등 약간 곁가지로 튀고 있는데요. 사실의 본질울 위해서는 결국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쪽으로 가서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하나만 더 덧붙이면 당시 공천관리위원장들이 있지 않습니까? 정진석 현 비서실장과 윤상현 의원이 있는데, 이분들도 결국 조사 대상으로 올려서 당시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찰에서 판단해야 하는데, 사실 무딘 칼을 들고 가서 결국 그쪽으로 진입을 못 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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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