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늘 수원 시장을 찾았습니다.
산 넘고 강 건너면 들판이 나온다고 했는데요.
1심 선고로 어려움 있더라도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걸로 해석됩니다.
비명으로 분류되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함께 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상인]
"힘내세요, 화이팅 하세요. 화이팅!"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생님이 힘을 내세요."
[현장음]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 왜 국민이 있으니까!"
이 대표는 자영업자의 고충을 위로하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런 상황일수록 힘내서 어려운 상황 이겨내야죠. 산이 높아도 넘으면 벌판이 있을 거고 험한 강을 건너면 들판이 펼쳐지겠죠."
당내에서는 '사법리스크'에 휩싸여 있지만,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밝힌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비명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동행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어요.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빵원(0원)입니다. 저는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 돼."
[김동연 / 경기지사]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제대로 나아가야 할 경제 정책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1심 선고 이후 이 대표 지지층이 결집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오늘 나온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2주 전보다 2.6%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대표 측은 재판 결과로 위축되는 일은 없을 거라며, 앞으로도 광폭 현장 행보로 정면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