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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사태에 논술고사장도 혼란…‘복구비’ 누가 내나?
2024-11-23 13:06 사회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효령로 동덕여자중고등학교 모습.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로 갔다가 늦게 도착한 수험생과 가족이 잠긴 교문 앞에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동덕여대 학생들의 점거 농성 피해에 따른 '복구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학생회와 대학 처장단의 지난 21일 면담 내용에 따르면, 취업설명회 부스 등 파손으로 설명회 주관 업체가 청구한 피해액 3억3000여만원에 대해 양측은 모두 "낼 생각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총학 측은 "(과격 시위는) 학생회 주도하에 진행된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 학우들이 분노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며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은 래커칠 제거 및 학내 청소 비용 등이 최대 5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총학과 학교 측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오늘(23일)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가 아닌 세화여중고등학교, 동덕여중고등학교에서 논술고사를 치렀습니다.

고사장을 혼동한 수험생 일부는 입실 시간이 지나 도착해 논술고사를 치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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