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복을 입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목격됐다고 현지시간 22일 CNN이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당초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내부까지 배치되는 양상입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로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입니다.
소식통은 "북한군 기술 고문들이 마리우폴에 도착했다"며 "러시아 계급의 다른 외국인 전투원들이 부대에 섞여 있는 반면, 북한군은 각자의 숙소에서 식사와 음악 및 영화 감상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최전선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도 북한 부대가 들어온 사실이 우크라이나군 감청을 통해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 1만1000여명은 그동안 주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