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가 오늘(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연평도 포격전 14주년을 맞아 전투영웅인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진행됐습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유가족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참전·현역 장병 등 2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임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호국충성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은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맞서 싸워 승리한 전투입니다.
당시 연평부대는 연평도 서남방을 향한 일상적인 사격훈련을 하던 중 북한의 포격을 받았으며, 연평부대 포7중대 장병들은 13분 만에 작전에 임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의지를 꺾었습니다.
해병대는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를 '연평도 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해 전 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정신전력교육, 사이버추모관 운영 등을 추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