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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與, 한동훈·가족 명의 글 1068건 전수조사…“비방글 12건 불과”
2024-11-23 16:05 정치

 출처=뉴스1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1068건을 전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 차원에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겁니다.

채널A 취재 결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위 높은 욕설·비방 글은 '한동훈' 명의로 쓴 글 161건 중 12건에 불과하다고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가족 명의 글 907건은 △사설·신문기사 250건 △격려 194건 △김경수 복권반대, 정책위의장 사퇴 촉구 등 단순 정치적 견해표명이 463건이라고 당은 보고 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익명게시판에서 대통령 욕도 안 된다는 입장이라면, 당원게시판의 다른 명의 글도 문제 삼아야 맞다"며 "더불어민주당 게시판은 더 문제 삼아야 하며, 인터넷 댓글도 수위 높은 것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와 동명이인인 사람도 당원이고, 대통령 욕설이 있다고 해서 범죄자 취급 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일례로 "정책위의장 사퇴 이슈는 7월에만 1200여 건의 글이 올라왔고, 이 중 한 대표 가족 명의 글은 27건에 불과하고 수위도 낮다"고 말했습니다.

당무감사 가능성과 관련해선 "당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정당법상 압수수색영장, 재판에서의 요구, 선관위 확인 밖에 없다"며 "당원을 감사하기 위한 정보제공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처벌 규정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동훈' 명의로 쓴 12건의 글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위 높은 욕설·비방글로 전해졌습니다. 이 당원에 대해 대통령 내외가 친고죄로 고발해야 수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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