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 (사진: 뉴시스)

감사원 국과장들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 추진은 헌법이 부여한 기능 수행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오늘(29일) 오후 국·과장 전원회의를 열고 "탄핵 추진은 감사원 업무 마비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중단돼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탄핵으로 엄중한 시국이지만,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며 "차분하게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과장 전원회의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