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률 자문위, 당원게시판 의혹을 제일 먼저 제기한 유튜버 이 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상황 보고 추가고발 가능성도 열어뒀는데요.
한동훈 대표, 오늘도 당원게시판과 김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침묵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향해 극단적 표현의 게시판 글을 썼다고 최초로 주장한 유튜버 이 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한 대표와 가족이 그런 글과 무관하다고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상습 반복해 유포했다는 겁니다.
[유튜버 이모 씨]
"헛된 짓거리 내가 하지 말라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또 동훈이. 너 혼나야 돼." "자 이거 봐. 건희는 개 목줄 채워서 가둬놔야 돼."
[주진우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이 유튜버는 슈퍼챗 팔이 하느라고 계속 다른 유튜버를 전전하면서 굉장히 극단적인 주장을 해왔고요. 방송의 횟수도 굉장히 많았고 그 내용도 많은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작성된 글은 907건에 불과해 여론조작, 댓글팀 운운하는 것도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고, "김경율에게 삼성 수사정보를 유출" 등 유튜버 이 씨의 발언도 고발했습니다.
다른 유튜버들과 당원게시판 논란을 유포한 패널들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친한계는 고발 수사로 한 대표를 공격하는 배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도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저지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친윤계 공격이 거세다 보니까 이탈표 장담 못한다는 지적 나오는데) …"
친한계는 당원게시판 분란이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영향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