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 선후배, 손흥민과 양민혁이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골대 앞에서 사르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집니다.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은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골을 넣습니다.
시즌 4호 골.
유럽 클럽 대항전 골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무려 2년 1개월 만입니다.
추가 골 기회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며 머리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AS로마에 2-1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돼 나왔는데 토트넘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훨씬 더 일찍 상대를 제압해야 했습니다. 전반에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했어요. 우리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 건 실망스럽습니다.”
유로파 16강 직행이 험난해진 가운데 토트넘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의 신인왕 트로피를 들고 런던으로 향합니다.
양민혁은 역대 가장 높은 92.16점의 압도적 점수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습니다.
고교생 최초입니다.
[양민혁 / 강원FC]
"자신감이 돼서 (토트넘) 가서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고 가서도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거 같아요."
양민혁은 올 시즌 12골 6도움을 기록하고 토트넘 입단까지 이뤄냈습니다.
다음 달 16일 출국해 곧장 합류할 예정인데 앞으로 손흥민과 양민혁이 좌우 날개로 동반 출전할지도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