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아직도 국가 수반자에 내란수괴 혐의자가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이 무산된 후에도 하루에도 열두번씩 가슴을 쓸어내릴 놀라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2·3 윤석열 내란사태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이라며 "심지어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고의적으로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14일 2차 탄핵 표결에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고 의원들 소신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광장에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시고 또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탄핵 열차는 출발했다"며 "결코 멈출 수 없다. 이번 토요일 국회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