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은 13일 채널A와 만나 "조용히 가려고 했다. 왜냐하면 이것을 얘기해서 하는 것보다는 내가 안고 간다는 생각을 했다"며 "도가 너무 지나쳐, 더 이상은 지나치다 그런 생각에서 이런 계기(폭로)를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해당 관계자가 추천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지금 밝히긴 어렵지만, "현재 여기(출마 의사 후보)에는 안 나와 있다"고 했습니다.
이 회장은 다음주 출마 기자회견에서 압력을 행사한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누구인지, 이 회장에게 총재 자리를 주겠다고 한 단체는 어디인지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이기흥 회장은 70세의 기업인 출신 체육단체장으로서 현 정부의 계엄 사태와 이 회장이 주장한 정부의 압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논평할 자리에 있지 않다"고 말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