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5시간 앞두고 "민주당의 선동에 쫓기다시피 탄핵 절차를 밟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탄핵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내란죄 구성 요건이 성립되는지 당내에서 TF팀을 만들어 논의하고 국정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 규명을 하는 게 기본적인 절차"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학자 중에서도 내란죄가 아니라는 분들이 많다"며 비상계엄령 자체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도 "헌법학자들의 법리가 다 다르다"며 판단을 유보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론이 바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바뀌기 힘들 것 같다" 말했습니다.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 의원은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원들도 많아지고 있다"면서도 "(가결 여부는) 모르겠다"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