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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 격론…권성동 “투표 참여 제안”
2024-12-14 12:51 정치

[앵커]
국회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진행 중이라고 전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민기 기자, 결론이 났나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지금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정회 중인데요.

오전 의총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탄핵 표결에는 참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표결 참여나 탄핵을 반대하는 당론을 유지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조경태 의원은 의총 중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차이가 있다"며 "탄핵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설득하려 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탄핵에 반대하는 윤상현 의원은 "탄핵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게 기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출근길에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 저도 그러겠다"며 탄핵 찬성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방금 전 의총장을 빠져나오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전에 의원총회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달아 열었는데요.

최고위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처럼 투표를 보이콧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는 의견이 공유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여당 의원들을 향해 "사리사욕, 당리당략을 위해 행동할지 알 수 없다"면서도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인 오후 3시 반 한 차례 더 의원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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