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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공식 발표…“비관세 장벽도 고려”

2025-02-14 07:02 국제

 현지시각 13일 오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서명한 행정명령을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 상호 관세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관련 실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상호관세란 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기는 관세만큼 미국도 상대국에 똑같이 관세를 매기는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관세는 물론 비관세 장벽도 두루 검토해 관세율을 도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곧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상대국의 관세 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두루 검토해 관세율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트닉 지명자는 "우리는 국가별로 일대일로 다룰 것"이라며 국가별 협상을 거쳐 차등화된 관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러트닉 지명자는 "이 문제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연구는 4월1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며 상호 관세의 실질적인 적용은 4월1일 이후가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대부분 무관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하기로 하면서 상호관세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일에는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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