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는 어제 법원에 출석하며 세상의 이치가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고 했다. 당연하다. 이 대표는 그 세상의 이치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검찰이 어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쟁점은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씨를 알았느냐 여부와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라며 "이 대표는 이 혐의에 대해 모두 비상식적인 거짓말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9박10일여 간 해외출장을 가서 골프치고 낚시하고 관광하며 사진까지 찍었던 고 김문기 씨를 어떻게 모를 수 있나. 차라리 대학 시절 고시원에서 함께한 저 권성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고 꼬집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거짓말을 난사해 놓고도 1심에서 유죄의 근거가 된 선거법 조항 때문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했다"며 "절도범이 절도죄를 없애고 사기꾼이 사기죄를 없애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또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두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또 거짓말을 했다. 허위사실공표죄를 피하려 또다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양치기 소년도 무릎을 꿇고 기절할 만큼의 거짓말 덮어쓰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범죄가 드러날 때마다 거짓말을 곱절로 하며 궤변을 늘어놓는다"며 "범죄 혐의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거짓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