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92석 이재명이 비상계엄 선포를 했을 때 우리가 그것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단조차 없다는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어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서전을 통해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본인의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몇 번이고 계엄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등 이재명 전 대표를 비판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사실 지금 국민의힘은 ‘왜 이재명 대표에 비해 이렇게 미온적이냐. 하는 게 없냐’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사실 이재명 대표가 반칙을 쓰는 것”이라며 “원래 당 대표는 선수를 겸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지금 1극 체제를 당규를 바꿔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심판과 선수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대선 국면처럼 공약을 막 만들고 할 수 있지만 저희(국민의힘)는 심판만 있지 선수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