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임 전 비서실장을 만나 "정치가 기본적인 원칙과 질서를 지켜야 하지만 헌법 질서와 법치를 무시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헌정 수호 세력과 헌정 파괴 세력의 구도가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의 대결 구도로 봐야 한다"며 "상식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국민께서 3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이 열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계신다"며 "국가적으로 참 불행한 일이지만 그것을 다행으로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대표께는 좋은 소리보다는 쓴소리를 많이 하고 싶고, 가까이서 못하는 소리와 여의도에서 잘 안들리는 소리를 가감 없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