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무죄를 주장하던 이 대표의 최후 진술이 후퇴했다며 사실상 허위사실을 말한 걸 자인한 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법원이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1심과 미묘하게 달라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후진술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방송의 즉흥성 때문에 말이 헛나왔다"는 취지의 이 대표 발언은 사실상 유죄를 인정한 셈이라는 겁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상당히 1심 대비로 진술이 후퇴를 했어요.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자인하고 있는 겁니다. 방송의 즉흥성 때문에 발언이 헛나왔다. 과장될 수 있다."
허위라는 사실을 모르고 발언했다고 시인하면서 선거 출마가 가능한 100만 원 아래 벌금형을 노린다는 겁니다.
주 의원은 또 "'김문기 씨 관련 질문을 이 대표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받았다.
즉흥성이 떨어진다'고 한 재판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유죄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한 이 대표 발언도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9박 11일간 해외 출장을 가서 골프 치고 낚시하고 관광하면서 사진까지 찍었던 고 김문기 씨를 어떻게 모를 수 있습니까? 차라리 대학 시절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저 권성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십시오.'
[임이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
"'5월 안에 나오는 것은 형사소송법 절차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피력하며 노골적 재판 지연으로 대권에 나서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정치노선은 좌클릭이 아니라 죄클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