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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모피·명품가방…강남 학부모들 “팔아야 하나”

2025-02-27 19:22 경제

[앵커]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강남 엄마를 패러디 한 이후 수백만 원 짜리 명품 패딩이 갑자기 중고시장에 쏟아졌죠.

이번에는 모피옷을 입고 명품 가방을 들었는데, 강남 학부모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지 / 개그우먼]
"이런 많은 영재적인 모먼트가 있지만 그걸 또 캐치하고 확장해 주는 게 엄마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강남 엄마를 패러디한 영상을 추가 공개한 개그우먼 이수지씨.

'강남 엄마' 교복이라 불리는 명품 패딩 대신 이번에는 밍크 조끼와 명품 가방을 들고 나왔습니다.

영상 속 명품 가방은 460만 원으로, 해당 브랜드는 무게가 가벼워 크기가 큰 제품은 '강남 기저귀 가방'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당 영상이 인기를 끌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밍크 조끼 사고 싶었는데 참기 잘했다" "명품 가방 팔아야 하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지혜 / 개그우먼]
"수지야 나 이제 이거(밍크 조끼) 입고 밖에 못나가는거니? 당근(중고거래) 해야하는거니?"

반면 일부 맘카페에서는 "있는 사람들이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왜 웃음거리가 되는거냐", "명품 가지는 게 조롱당할 일인가" 등의 반발도 터져나왔습니다.

실제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학부모들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A씨 / 강남 대치동 학부모]
"그냥 개그는 개그고. 원래 유명했잖아요 대치동이."

[B씨 / 강남 대치동 학부모]
"너무 풍자하고 폄하한 느낌이랄까."

주변의 시선 때문에 명품을 입거나 들고다니기 부담스럽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C씨 / 강남 대치동 학부모]
"(주변에서) 진짜로 패딩 안 입고 다니겠다고 안 입어요. 가방도 넣고 다니게 생겼네요."

사교육 성지에서 때아닌 명품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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