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날씨 탓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경북 울진에선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산 능선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시뻘건 화염은 마을 인근까지 점령했습니다.
오후 1시 16분쯤 경북 울진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소나무가 많다 보니까, 지금 헬기와 진화대원들 투입해서 진화 중에 있습니다. 민가 쪽으로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20대와 차량 46대,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한 끝에 2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3ha 넘는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고 70대 여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강원 강릉시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1시간 만에 꺼지는가 하면, 경기 양평과 안성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오늘 하루에만 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내륙과 경상권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이나 돼야 비와 눈이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