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요즘 탄핵 정국 관련해서 2030 세대 얘기가 많죠?
그도 그럴게 전국 대학가, 지금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대통령 탄핵 찬반 두고요.
Q.오늘도 찬반집회 열렸죠?
서강대 정문에선 탄핵 찬성을 후문에선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Q. 여긴 어딘가요?
건국대인데요.
탄핵 반대 외치던 학생들, 건대생 맞다며 학생증도 들어보이고요.
이대에선 학생들끼리 충돌하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탄핵 찬성파]
계엄령 지지하면서 무슨 표현의 자유입니까!
[반대파]
“이거 불법이에요!”
[찬성파]
“쿠데타 옹호가 어떻게 합법입니까!”
[반대파]
“저희가 집회 신청 했다고요!”
[찬성파]
“쿠데타 옹호하는 게 무슨!”
Q.2030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리고 있죠?
그제 국회 찾은 황현필 한국사 강사, 20대 보수화의 원인은 역사교육 부재 때문이라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 역사교육이나 잘 하라고요.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역사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할 사람은 2030세대가 아니라, <민주당의 586운동권 세력>
Q. 전한길 강사도 국회 찾았잖아요?
전 강사, 2030이 탄핵 반대 주역이라고 했죠.
어제 윤상현 의원과 국회 등판했다가 공격 타깃 됐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어제)]
<헌법재판소>는 <가루>가 되어 사라질 것이다… 건물을 폭파시킨다보다는 <존재 이유>가 없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가루가 된다'라는 것은 신뢰를 많이 잃었다 <2030 세대들>을 보면 (헌법재판소)불신율이 50%가 훨씬 넘습니다.
민주당, '가루가 될 것'이라 한 전 강사 회견 주선한 윤상현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소 검토한다고요
Q.[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전 대표 자서전 사려고 지지자들이 오픈런을 했는데 공격런은 뭡니까?
정치권, 한 전 대표 공격 위해 일제히 달려들고 있는데요.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책 내용에 발끈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책에서 "이 대표를 계엄할 수 있는 사람"이라 했죠.
"대통령 되면 유죄 막으려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면서요.
Q.민주당 반응은요?
추미애 의원, 이 대표 욕한다고 용이 되냐며 날 세웠고요.
최민희 의원은 한 전 대표야말로 계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공격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을 공격하면 이재명 반열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이에요.
Q. 일부 보수 진영도 싸늘하던데요?
보수 잠룡들. 오히려 무시로 일관하더라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어제)]
제가 다른 정치인 책을 한 1년에 한 권 정도는 읽어보는데,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어제)]
이번 책은 안 읽어 볼 것 같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없을 것 같아 가지고.
[황순욱 / 채널A 앵커]
한 전 대표가 곧 복귀한다던데?
[홍준표 / 대구시장]
그런 배신자는 싫어요.
한 대표 측은 굳이 대응 않겠다고요.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요즘 여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찾는 일이 잦던데, 일은 언제 하냐니요?
A. 이 전 대통령, 정부가 한창 일할 때인데 못해서 어쩌냐며 걱정 늘어놨는데요.
'일벌레'로 소문난 MB, 오늘도 '일타령' 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오늘)]
오!
[이명박 / 전 대통령(오늘)]
우리 당 대표가 인물이 좋아서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늘)]
대통령님께 처음 듣는…
[이명박 / 전 대통령(오늘)]
이거 찍는 친구 참 오래됐다!
[이명박 / 전 대통령(오늘)]
<보수 정당>이 생긴 이후 가장 어려운 때 같아.
[이명박 / 전 대통령(오늘)]
한창 정부가 <일>을 할 때인데… 임기 반 지나서 <일>을 할 때인데, 국가적으로 얼마나 손해인지 몰라.
Q. 탄핵 정국으로 정부의 동력이 멈췄단거죠?
A. 맞습니다. 이 전 대통령, 과거 '일하는 정부' 내세웠죠.
조찬 회의 자주 열어 '아침형 대통령'이라 불렸고요.
[이명박 / 당시 대통령(2008년 12월)]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면서 얻는 경험이 더 값진…
[이명박 / 당시 대통령(2011년 12월)]
중동 건설현장에 나간 우리 아버지들은 사막 속에서도 <일>했습니다
[이명박 / 당시 대통령(2013년 2월)]
<일하는 시대>를 열고, (0450) 대한민국의 <일꾼>이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Q. 저 정도면 쉬는 날이 없겠어요?
A. MB는 빌게이츠도 토요일에 일한다며 신산업 시대, 일은 밤새워 하는 것이라던데요.
현직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일 걱정만큼은 진심인 듯합니다. (일에진심)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디자이너: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