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 판사가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며 오후 1시50분 관련 브리핑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지 판사의 룸살롱 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 판사는 이날 재판 진행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곳에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16일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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