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스1)

이번 주(16~22일)는 전국 곳곳이 흐리고 낮 최고 기온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지방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 잦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16일) "이번 예보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라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다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에는 20~60㎜ 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내륙·산지에는 20~60㎜, 동해안 지역에는 5~20㎜의 강수량이 예보됐습니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충남·충북 전역에 10~60㎜의 비가, 전라권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20~60㎜의 비가,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80㎜ 이상이 내릴 수 있습니다. 전북 지역은 10~50㎜ 수준입니다.

경상권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0~80㎜의 비가 예보됐고, 많은 곳은 100㎜ 이상으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남 내륙은 20~60㎜, 대구·경북 지역은 10~50㎜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도·독도는 5~20㎜가량 비가 예보됐습니다.

제주도는 북부를 제외한 전역에 30~80㎜의 비가 예상되며, 많은 곳은 120㎜ 이상, 산지는 최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북부 지역도 10~40㎜ 가량 내릴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가 되겠습니다.

화요일(17일)은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전부터 낮 사이 강원내륙·산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 내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수요일(18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전망됩니다.

목요일(19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8~22도, 낮 기온은 26~31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금요일(20일)부터 일요일(22일)까지는 전국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금요일은 중부지방과 전북, 토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일요일은 경남권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9~23도, 낮 기온은 24~30도가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