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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제거’ 이스라엘 계획 거부”

2025-06-16 07:42 국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란 군 수뇌부와 핵 시설을 공격한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까지 제거하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런 계획을 거부하면서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다는 겁니다.

AP통신과 CNN 등은 현지시간 15일 정통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거하겠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무력화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더욱 광범위한 분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하메네이 암살 계획이 분쟁을 악화시키고 지역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공격 행위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13일(현지 시간) 테헤란에서 TV 연설을 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정권이 전쟁을 일으켰다"라며 "그들은 큰 실수와 오류를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베타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메네이 제거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느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무엇이 미국에 좋은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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