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국회 본관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출처=뉴스1)
김 전 후보는 오늘(1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추모사를 통해 지난 대선 패배를 언급하며 "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낙선하고 보니 건국 대통령이신 (이승만) 대통령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후보는 과거 이 전 대통령이 1952년 선포한 '독도 평화선'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을 지적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서해 한중 잠정 조치 수역에 중국이 다수의 대형 구조물을 무단설치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문제제기조차 하고 있지 못하고, 해결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이 계셨다면 이렇게 무기력한 '셰셰' 외교는 없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채널A 취재진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언제쯤 할 것이냐', '장소는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짧은 답변도 내놨습니다.
이날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주관한 행사에는 김 전 후보는 해당 단체의 상임고문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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