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선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 어르신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거센 물살에 갇혔는데, 한 남성이 20분 간 사투를 벌인 끝에 이 어르신을 구해냈습니다.
긴박했던 현장, 함께 보시죠.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물살 속에서 뭔가를 붙잡으려 애쓰는 남성.
자세히 보니 바닥에 노인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이 돕기 위해 접근하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 갑니다.
[현장음]
"워~워~"
쉼없이 몰아치는 물살에 노인은 숨쉬기조차 힘겨운 위급한 상황입니다.
아무리 당겨봐도 발이 어딘가 걸린 듯 꼼짝을 못 합니다.
[현장음]
"(다리가) 빠져버렸나 봐"
시간이 지날수록 물살은 더 거세지고, 설상가상으로 차량 한 대가 떠밀려 내려옵니다.
맨몸으로 차량을 막아선 남성, 판자를 이용해 거센 물살을 막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들고 도구까지 동원해 힘을 모읍니다.
[현장음]
"하나둘 셋, 하나둘 셋. 하나둘 셋. "
거센 물살을 거스른 사투는 20분 넘게 이어지고, 마침내 노인을 구조해 옮기는데 성공합니다.
노인을 구한 남성들은 사고 현장 인근 공업사 대표와 직원들이었습니다.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가게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노인이 빠진 걸 보고 망설임없이 뛰어들었습니다.
[최승일/ 자동차공업사 대표]
"사람이 큰일 났구나. 이거 이러다 죽겠다. 무작정 일단 뛰어왔죠. (들뜬 아스팔트에) 다리가 두 쪽 다 끼어 있다 하더라고요."
구조된 노인은 병원에 옮겨졌고, 이틑날 공업사를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승일 / 자동차공업사 대표]
"(구하고 나서) 뻗었죠. 사람 구했고. 아, 이거 보통 일이 아니구나. 119 아저씨들이나 경찰들이나 공무원들 다 보면 대단하신 분이다."
거센 물살 속에서 자칫 자신들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생명을 구하겠다는 일념이 결실을 일궈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은원
광주에선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 어르신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거센 물살에 갇혔는데, 한 남성이 20분 간 사투를 벌인 끝에 이 어르신을 구해냈습니다.
긴박했던 현장, 함께 보시죠.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물살 속에서 뭔가를 붙잡으려 애쓰는 남성.
자세히 보니 바닥에 노인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이 돕기 위해 접근하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 갑니다.
[현장음]
"워~워~"
쉼없이 몰아치는 물살에 노인은 숨쉬기조차 힘겨운 위급한 상황입니다.
아무리 당겨봐도 발이 어딘가 걸린 듯 꼼짝을 못 합니다.
[현장음]
"(다리가) 빠져버렸나 봐"
시간이 지날수록 물살은 더 거세지고, 설상가상으로 차량 한 대가 떠밀려 내려옵니다.
맨몸으로 차량을 막아선 남성, 판자를 이용해 거센 물살을 막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들고 도구까지 동원해 힘을 모읍니다.
[현장음]
"하나둘 셋, 하나둘 셋. 하나둘 셋. "
거센 물살을 거스른 사투는 20분 넘게 이어지고, 마침내 노인을 구조해 옮기는데 성공합니다.
노인을 구한 남성들은 사고 현장 인근 공업사 대표와 직원들이었습니다.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가게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노인이 빠진 걸 보고 망설임없이 뛰어들었습니다.
[최승일/ 자동차공업사 대표]
"사람이 큰일 났구나. 이거 이러다 죽겠다. 무작정 일단 뛰어왔죠. (들뜬 아스팔트에) 다리가 두 쪽 다 끼어 있다 하더라고요."
구조된 노인은 병원에 옮겨졌고, 이틑날 공업사를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승일 / 자동차공업사 대표]
"(구하고 나서) 뻗었죠. 사람 구했고. 아, 이거 보통 일이 아니구나. 119 아저씨들이나 경찰들이나 공무원들 다 보면 대단하신 분이다."
거센 물살 속에서 자칫 자신들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생명을 구하겠다는 일념이 결실을 일궈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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