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어찌나 세게 또 많이 내렸는지, 광주에선 거센 물살에 교각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상판이 휘면서 붕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1934년에 건설된 옛 산동교 교각입니다.
6.25때 우리군과 북한군이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입니다.
전쟁도 버텼지만 이번 폭우는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강한 물살에 교각이 부러지고 상판도 뒤틀렸습니다.
주민 보행로로 이용되던 곳이지만 통행이 즉각 중단됐습니다.
[송정은 / 광주 광산구]
"큰 나무 둥치라든지 물건들이 많이 내려와서 교각까지 부딪히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 충격들이 교각을 조금 부서지게 하지 않았나 싶네요."
광주 신안교 일대도 피해가 큽니다.
곳곳이 진흙범벅이 됐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신안교 일대는 폭우로 둑이 무너져 버렸는데요.
포대를 쌓아 임시로 벽을 만들어놨습니다.
집안을 덮친 빗물에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할머니는 이웃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박형순 / 전남 목포]
쓰레기가 가득 차서 그것을 치우면서 들어가고 (저희) 어머님 모시고 업고 치우면서 밖으로 나갔어요. 물은 여기까지 찼는데….
문종준씨는 이웃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에 과감히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문종준 / 광주 북구]
들어가면 안 된다고 위험하다고 그런데 어떻게 해요. 사람이 안에 있다는데…그래서 (할머니를) 둘러업고 거친 물살을 헤치고 나왔죠.
이 밖에 실종된 주민 2명의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영상편집 : 김민정
비가 어찌나 세게 또 많이 내렸는지, 광주에선 거센 물살에 교각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상판이 휘면서 붕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1934년에 건설된 옛 산동교 교각입니다.
6.25때 우리군과 북한군이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입니다.
전쟁도 버텼지만 이번 폭우는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강한 물살에 교각이 부러지고 상판도 뒤틀렸습니다.
주민 보행로로 이용되던 곳이지만 통행이 즉각 중단됐습니다.
[송정은 / 광주 광산구]
"큰 나무 둥치라든지 물건들이 많이 내려와서 교각까지 부딪히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 충격들이 교각을 조금 부서지게 하지 않았나 싶네요."
광주 신안교 일대도 피해가 큽니다.
곳곳이 진흙범벅이 됐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신안교 일대는 폭우로 둑이 무너져 버렸는데요.
포대를 쌓아 임시로 벽을 만들어놨습니다.
집안을 덮친 빗물에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할머니는 이웃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박형순 / 전남 목포]
쓰레기가 가득 차서 그것을 치우면서 들어가고 (저희) 어머님 모시고 업고 치우면서 밖으로 나갔어요. 물은 여기까지 찼는데….
문종준씨는 이웃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에 과감히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문종준 / 광주 북구]
들어가면 안 된다고 위험하다고 그런데 어떻게 해요. 사람이 안에 있다는데…그래서 (할머니를) 둘러업고 거친 물살을 헤치고 나왔죠.
이 밖에 실종된 주민 2명의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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