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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 출입문에 낙서 테러

2025-07-19 19:21 사회

[앵커]
대통령실이 이주를 준비중인 청와대가 낙서 테러를 당했습니다.

한 40대 여성이 청와대 영빈관 출입문에 붉은 래커로 낙서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뭐라고 썼을까요.

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영빈관 출입문이 붉은색 래커로 뒤덮였습니다.

중앙에는 '사우디'라고 적혀있습니다.

양옆에도 성인 키높이로 낙서가 칠해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청와대 영빈문에 붉은색 래커칠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보병조/목격자]
"차 보닛에도 낙서가 있었기 때문에 같은 피해자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그분을 데리고 경찰서로 가더라고요."

철문에 칠해졌던 낙서는 거의 다 지워졌는데요.

입간판으로 가려둔 돌기둥엔 붉은 래커 자국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재단은 전문 업체를 투입해 1차 복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여성을 입건하고, 응급입원 시켰습니다.

주택 외벽이 무너져 내렸고, 흙더미 사이로 주택 구조물이 드러나 있습니다.

주택 안 천장은 내려 앉고, 부엌 서랍도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거주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피해 주민은 바로 옆 공사 현장에서 큰 진동이 발생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근/피해 주민]
"진동 때문에 이런 균열이 좀 가고 그때부터 조짐이 보이다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이 전체가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렇게."

서대문구는 피해주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강인재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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