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생일잔치 열어준 시진핑…정상회담 뒤 만찬

2019-01-08 19:2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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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착 첫날인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현재는 환영 만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1984년생인 그의 서른 다섯번째 생일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후 5시 반에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시 주석과 회동은 지난해 6월 20일 이후 202일 만입니다.

정상회담 후 대규모 환영 연회가 진행 중인데 공교롭게도 오늘이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입니다.

시 주석이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셈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센터장]
"북한을 예우하기 위해 성대한 만찬을 제공할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 생일을 기념해서 생일 케이크 같은 것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1984년 1월 8일생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달력엔 오늘이 '평일'로 돼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생일은 각각 '태양절'과 '광명성절'로 국가 기념일이지만 아직 김 위원장 본인 생일은 챙기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2014년 1월 8일 평양 체육관에서 친선경기를 앞두고 노래를 불러 준 게 전부입니다.

[데니스 로드먼 / 전 농구선수 (2014년)]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북·중 수교 70주년인 올해, 김정은 위원장은 35살 생일까지 베이징에서 맞이하면서 두 나라의 밀월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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