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검증 아닌 수사 대상”

2025-07-19 19: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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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강선우, 이진숙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검증이 아닌 수사를 받아야될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를 인정하고 원점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향해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온갖 논란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이진숙·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지명을 철회하고."

이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기본적인 교육관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답변 지침서를 준비해 커닝까지 했다"면서 자질이 부족하단 점을 지적했습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도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온다"면서 "인사 실패를 인정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선우 후보자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과 갑질 논란이 터져 이제는 검증이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난 인사를 밀어붙인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다른 정권처럼 이번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관 임명을 막을 제도적 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은 당분간 여론전에 집중하겠단 방침입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여당이 임명을 밀어붙일 경우 '대통령과 거대 여당의 독주 프레임'이 부각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진

김유빈 기자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