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드플레이 콘서트서 불륜 들킨 CEO, 사흘 만에 사직

2025-07-20 11:5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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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장에서 불륜 행각을 들킨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회사를 떠났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CNN에 따르면 IT 기업 '아스트로노머'는 성명을 통해 앤디 바이런 CEO가 사의를 밝히고,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 발표 직후 바이런은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습니다. 현재는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피트 드조이가 CEO로 등재돼 있습니다.

바이런은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을 등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면서 불륜 의혹에 휘마렸습니다.

두 사람은 백허그를 하며 공연을 즐기다 전광판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며 서둘러 몸을 피했습니다.

콜드플레이의 리드보컬 크리스 마틴은 이런 모습을 보고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 공개 후 바이런의 아내 메건 케리건 바이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편의 이름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아스트로노머는 2018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데이터 운영 회사입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