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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평대 아파트, 첫 40억 원대 진입
2025-07-20 19:3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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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10평대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를 제한하면서 좁지만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쏠리고 있단 분석입니다.
김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대규모 단지.
지난 2월 이 곳의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가 40억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60㎡ 이하의 크기의 40억 원대 진입은 처음입니다.
지난달에도 서울 서초구의 또다른 대규모 단지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월에 이곳 아파트 59제곱미터가 1억 4000만 원이 오른 40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 이후로 소형 아파트 매매 호가는 44억원까지 오른 상황.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겁니다.
강남 재건축 기대 심리가 꺼지지 않은데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실거주 수요가 소형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지영 / 신한투자증권 전문위원]
"어떤 규제가 있더라도 강남 3구와 용산구 같은 경우에는 결국에는 가격이 오르더라라는 학습 효과 때문에 지금도 계속 신고가 경신을 하고 있다고 볼 수는 있죠."
실제로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소형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1천398만원으로 월별 사상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형새봄
김재혁 기자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