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서민갑부 232회 2019-06-06 | 232 회

#. 한약 먹인 장어로 연매출 100억 원! 상린 씨는 아무도 못 말려
서민갑부 역사상 연매출 100억 원의 신화를 새롭게 쓴 갑부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상린(63)씨다. 남자는 힘! 힘 하면 장어!? 그는 보통 장어보다 1.5배는 크고, 육질도 단단한 장어를 키워 냈다. 입에 넣는 순간 즙이 터지며 담백한 맛으로 소문났다는 갑부 표 장어, 덕분에 상린 씨의 식당은 365일 남녀노소 불문! 많은 손님으로 가득 찬다.
‘장어구이는 장어 본연의 맛이 좌우한다.’는 철학을 가진 상린 씨. 장어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며, 직접 양어장을 차리고,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한약과 1등급 사료를 섞어 장어에게 먹이고 있다. 수산과학원과 공동 개발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한약은 장어의 품질을 높여줬는데, 한약 성분 때문에 장어의 살은 늦게 찌지만, 단단하면서도 쫄깃쫄깃하고, 깊은 담백함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보통 다른 양어장에서는 장어를 6~12개월 정도 키워 출하시키지만, 상린 씨는 18~24개월 정도 키워 출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료 값도 많이 들고, 양어장 운영비용도 부담스럽지만, 이 원칙만은 반드시 지켜내고 있다.

#. 장어 가게 사장님의 치명적인 단점?
하루 종일 장어 생각뿐인 그래서 ‘장어 아빠’라 불리는 상린 씨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장어를 잘 만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로 장어 만지는 것이 좀 두렵다는 상린 씨. 누구보다 장어를 잘 안다고 자부하지만, 장어 손질은 아직 어렵다. 다행히 장어 손질은 가족 같은 베테랑 직원들이 맡아 주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여느 사장들처럼 입으로만 매장을 관리하지는 않는다. 손님들에게 장어를 직접 구워주며, 맛에 정직한 아이들의 입에 집중한다. 행여나 손님이 장어를 남기고 갈 때는 남은 장어를 직접 맛보며 체크한다. 또한 장어와 함께 구워먹으면 맛도 좋고 궁합이 좋은 식재료로 대파를 개발해 손님들에게 서비스한다. 상린 씨의 눈과 귀는 항상 손님들에게 향해있다.

상린 씨는 장어로 연매출 100억 원을 올리는 서민갑부지만, 사실 젊은 시절에는 건설업으로 더 큰 돈을 만졌었다. 하지만 무리한 경영으로 20억 원의 빚을 안은 채 부도를 맞아야 했는데. 정직하게만 일하면 보답받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식당 일에 도전하게 되었다. 곱창, 해물탕, 동태 등 다양한 메뉴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만 상린 씨. 하지만 건설업 당시 직원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장어 식당을 다시 열 수 있었다. 장어 파동 등 또 다른 시련도 찾아왔지만, 물러설 곳이 없었다.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면 보답 받을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극복해냈다. 돈을 어느 정도 만질 수 있게 되자 이번에는 믿었던 직원들의 수십억 횡령으로 배신을 당했다. 그 충격으로 청력을 잃게 되고 보청기까지 끼게 됐지만, 상린 씨는 무너지지 않았다. 어려웠을 때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손님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린 씨의 최선은 계속되고 있다. 최고의 장어를 키워내기 위해 양어장을 새로 짓고, 최고의 숯으로 장어를 굽기 위해 숯가마까지 인수했다. 새로 지은 매장엔 무료 커피숍까지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토록 상린 씨가 손님들에게 정성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

다른 회차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