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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45회 2019-09-10 | 245 회

#. 곰팡이 사냥꾼 수형 씨의 월동준비 대작전

집안 곳곳에서 피어나 쾌쾌한 냄새를 풍기며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곰팡이! 번식력이 뛰어나 초반에 잡아줘야 한다는데. 이런 곰팡이를 찾아다니며 싸우는 갑부가 나타났다! 10년째 건축 하자보수 일을 하고 있는 김수형(41) 씨가 그 주인공. 주부 최대의 적, 곰팡이를 깨끗하게 제거함은 물론 단열시공을 통해 결로 발생을 예방하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주 업무다. 건물의 단열은 사람이 옷을 입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말하는 수형 씨. 곰팡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외부와 맞닿은 벽면에 두꺼운 단열재와 우레탄 폼을 겹겹이 쌓고, 화재예방을 위한 불연재 석고판까지 덧입혀준다. 거기에 외풍을 막고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특별 주문제작한 28mm 유리창까지! 돌다리도 두들겨가며 건너리라는 신념으로 기본에 충실한 단열만이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최고의 비결이라 말하는데. 결벽증에 가까운 꼼꼼함을 무기로 찬바람이 드나드는 틈새를 완벽하게 막아주니 열이 새어나갈 틈이 없을 정도! 겨울철이면 난방비를 무려 30%가량 줄일 수도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환기가 잘되지 않는 취약한 구조의 곰팡이 집을 비롯해 외풍에 약한 아파트 꼭대기 층, 양쪽 끝집, 베란다 확장공사를 한 집 등 그의 활동무대는 무한하다.

#. 지난날을 발판으로 딛고 올라서 발전하라!

과거 주유소를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수형 씨. IMF외환위기 무렵, 아버지가 빚보증을 잘못 서며 집안은 풍비박산 났고, 700원짜리 김밥 한 줄도 마음대로 사먹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쫓기듯 군에 입대한 그는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고, 전역 후 기차표 한 장 값인 5천 원을 들고 춘천에서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그렇게 경비원으로 일하길 1년여! 업체 사장님의 제안에 청소 업을 시작하지만 인건비를 주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이 없었다는데. 결국 1억 원의 빚더미에 오르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곰팡이를 제거해주면 청소비에 10만 원을 더 주겠다는 고객의 솔깃한 제안에 망설임 없이 승낙한 수형 씨. 이후 곰팡이 청소라는 특화된 사업영역을 개척하며 곰팡이가 왜 피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 결과, 습기와 결로가 원인이라는 답을 얻게 되며 곰팡이 제로를 위한 단열시공에 사활을 걸었다.

우연한 제안으로 시작된 곰팡이와의 인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실패는 성공의 발판이 되었다. 단열 페인트 작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단열재와 석고판을 덧대는 등 공정을 5단계, 7단계까지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한 것! 거기에 A/S 기간을 10년까지 획기적으로 늘린 것도 주효했다. 작은 불만사항에도 언제나 내 일처럼 달려가 해결하는 수형 씨의 노력에 고객의 신뢰는 커져만 갔는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에서 시작된 서비스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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