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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79회 2020-05-12 | 279 회

# 경험을 기회로, 기회를 성공으로!
서울의 한 대학가에 자리한 연정 씨의 가게. 그곳에선 특별한 사연을 가진 케이크가 만들어진다. 전역하는 남자친구를 위한 국방무늬 케이크부터 프러포즈를 위한 꽃다발 케이크, 어버이날을 기념한 돈 케이크까지! 개성 따라 취향 따라 만들 수 있는 케이크의 수는 무려 110억 개에 달한다는데. 대학생 때부터 각종 요리대회에 나가 입상할 정도로 자신의 꿈이 확실했던 그녀. 이러한 경험은 연정 씨의 맞춤 케이크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디저트를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피스톨레’ 분사 기법을 사용! 무스 케이크에 액상 초콜릿을 얇게 코팅해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색을 입히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거기에 축구공, 웨딩드레스, 구두 등 입체적인 모양을 만들어 얹어내면 독특한 케이크가 완성된다. 이처럼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센스 있는 문구가 담긴 연정 씨의 맞춤 케이크는 SNS에서 인기 폭발! 매출은 수직상승 중이다. 4년 전, 빛이 잘 들지 않는 반지하 매장에 디저트 가게를 창업한 그녀. 적자에 시달리며 월세를 내는 날이 두려웠던 적도 부지기수였는데. 반지하를 탈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년 6개월! 지금은 2층의 47평(약 155m²) 가게에서 연매출 12억 원을 올리고 있다.

# 성공, 그 이름 뒤에 계시던 든든한 아버지
알바천국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로 고등학생 때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던 연정 씨! 4년 전,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덜컥 반지하 매장에 창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는 날들이 계속됐는데. 그럼에도 매일 15시간씩 일을 하며 악착같이 버틴 건 6년 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아버지가 남긴 유산 때문이다. 휴일이면 함께 빵을 만들어 먹을 정도로 ‘딸 바보’였던 아버지 덕분에 연정 씨는 일찍이 제과제빵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당시, 아버지가 은행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뒤 집안형편은 급격히 기울었다. 딸만큼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랐던 아버지. 경비 일을 하며 번 월급 150만 원을 거의 쓰지 않고 딸의 창업자금으로 2천만 원을 모아둔 것!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성공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정 씨는 친구에게 특별한 부탁을 받게 된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인데. 며칠간 고민한 끝에 잔디밭 위에 놓인 축구공 모양의 케이크가 탄생하게 된다. 친구는 만족스러운 마음에 SNS에 사진을 올렸고, 이후 커다란 이슈가 되며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이에 디저트 가게를 과감히 맞춤 케이크 전문점으로 바꾸고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친 결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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