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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이어 또…태풍 ‘난마돌’에 포항 초긴장 2022-09-19 | 1083 회

[앵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도 이번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아직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주민들의 걱정은 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용성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구룡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비도 점점 강해져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입니다.

옷깃이 바람이 강하게 흔들릴 정도로 가끔 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2m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강한데요.

길을 걷는 게 힘들고 뒤로 밀릴 정도의 세기입니다.

비도 어제부터 52mm가 내렸습니다.

정오쯤 태풍은 포항에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앞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시간당 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이 많게는 150mm에 달하는 곳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항시는 이달 초 태풍 힌남노 때 피해가 컸던 만큼, 초동조치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당시 주민 구조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은 장갑차 10대와 고무보트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에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흔들리고,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지는 일이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

경주에서는 정류장 옆 아파트 펜스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포항시는 오늘 46개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고, 110개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포스코 등 주요 기업체들은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모든 실외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구룡포항에서 채널A뉴스 김용성입니다.

[2022.9.19] 김진의 돌직구쇼 10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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