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국회의원 배우자 전원을 초청했습니다.
국회사무처는 최근 행정안전부 대통령취임행사실무추진단 요청으로 취임식 초청장과 비표 발급을 위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배우자의 인적사항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모두를 초대한건데, 취임식에 야당 의원 배우자를 초대하는건 처음입니다.
검수완박 중재안을 둘러싼 갈등과 인사청문회 파행으로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민주당을 예우하고 협치를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하다"며 "윤 당선인 취임사에도 협치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양식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있다"며 "나라가 잘되려면 정부와 대통령, 여야의 양식 있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