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채널A단독]미사일 기지 추가…직접 타격 어려운 ‘화성 15형’ 요새

2017-12-14 19:21 뉴스A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전에 선제공격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우리 군 정보당국이 장거리 미사일 기지가 최소한 하나는 더 늘어난 것으로파악했습니다.

최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북한은 평안남도 평성에서 새로운 ICBM인 '화성-15형'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정보 당국은 9축 신형 미사일 발사차량이 평성에서 60km는 떨어진 '양덕'에서 나올 때부터 추적했습니다.

[조선중앙TV]
"화성-15형을 비롯한 국가 핵무력 완성의 대업을 이룩한 것은 당과 인민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고…"

문제는 화성-15형이 다시 양덕으로 돌아갔다는 점입니다. 북한 전략군사령부는 중국 국경을 중심으로 총 4곳의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거리 미사일 기지로 알려졌던 양덕이 ICBM 기지로 추가됐을 가능성이 큰 겁니다.

양덕은 천혜의 요새로 꼽힙니다. 해발고도 1,000m 안팎의 산봉우리가 감싸고 있어 은폐가 쉽고 험준한 산세에 기대 남한의 직접 타격도 피할 수 있습니다. 여기다 평양의 촘촘한 대공망으로 폭격기 접근도 제한됩니다.

또 접경의 다른 기지와 달리 통신이 끊기더라도 평양의 김정은이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우리가 예의주시해야 할 북한의 주요 미사일 거점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박진수 박정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