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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국교단절’ 무마?…한국당, 의혹 제기

2017-12-14 20:05 뉴스A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중동 특사로 떠난 이유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문재인 정부에게 뭔가 화가 나서 국교를 단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무마하려고 갔다는 겁니다.

근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이 '진화 외교'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MB 정부의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 터무니없는 얘기를 퍼뜨리는 문재인 정부를 그 나라 왕세제가 국교 단절까지 거론하면서 격렬히 비난하자… "

이명박 정부가 수주했던 '원전 수출' 관련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아랍에미리트 왕실이 이 소식에 반발하면서 임 비서실장이 급파됐다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답변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외교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에서 공식적으로는 항의를 받은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 비서실장에게 사실 관계를 따져 묻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실장의 중동행이 적절했느냐를 놓고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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