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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봉투에 현금만”…박 대통령 옷값 19년간 낸 최순실

2017-01-20 07:18 정치


'박 대통령의 옷값을 최순실 씨가 대신 내줬다'는 의혹,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았죠.

실제로는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1998년부터 최 씨가 대납했다고 하는데요.

19년 동안 오직 현금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먼저 서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입었던 의상입니다.

2004년, 한나라당 천막당사로 현판을 들고 이동하던 당대표 시절 입은 검은색 정장부터 대선 의상까지.

국회의원시절 박 대통령의 옷은 모두 최순실 씨 손을 거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의상실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모두 최순실 씨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초선의원부터 (최순실 씨가) 했죠. 1급 참모 아니야? 그 양반이."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청담동 부도나 없어진 집 한 곳하고, ○○○하고, ○○○ 유명브랜드 있잖아요. (최순실이) 왔다갔다 했었어요." 

의상실 관계자들은 최순실 씨가 옷값을 직접 현금으로 냈다고 주장합니다.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최순실이가 다 해주는 거지. 봉투에 (현금) 넣어준 걸로 알고 있는데."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정확해, 정확히 주고 (최순실이) 줬다고요. 지불한거 확인서까지 정확히 줬지."

대통령 취임 이후 비밀 의상실을 만들고 옷값을 대신 내준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고영태 / 전 더블루K 이사]
"본인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계산을 해 주셨고…"

의상실 운영에 관여한 최순실 씨와 윤전추 행정관은 "대통령에게 옷값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년 동안 의상비 전액을 박 대통령이 지급했는지 정확한 출처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박연수
영상편집 : 김종태
삽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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