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 대납문제를 입증하기 위해 박 대통령 의상 제작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 씨가 매달 옷값을 천만원 씩 대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사실상 경제공동체 였다는 증거라는 것이 특검의 판단입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제작자 A씨.
A씨는 박 대통령이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1998년 부터 박 대통령의 의상을 제작했고,
2013년 8월 최순실 씨와의 관계가 틀어져 의상 제작을 그만두었습니다.
A씨는 특검조사에서 "박 대통령 취임 뒤 매달 25일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로부터 현금 1000만~1500만원 씩을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대통령 취임 이후에 받은 돈만 1억 원이 넘는 셈입니다.
[A 씨 /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옷값은) 최순실이가 다 해주는 거지. 봉투에 (현금) 넣어준 걸로 알고 있는데…"
A씨는 이 돈이 직원 월급과 사무실 운영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가 박 대통령 의상제작을 그만둔 후 박 대통령은 주로 고영태 씨의 의상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영태 씨 역시 최순실 씨가 의상비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영태 / 전 더블루K 이사]
"본인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계산을 해 주셨고…"
특검은 옷값 대납 의혹이 박 대통령과 최 씨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현금 가져다가 옷값 줬다면 경제공동체. 뇌물죄로 볼 수 있나) "수사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부적절합니다."
만약 옷값 대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두 사람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함께 하는' 유력한 증거라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이호영
영상편집: 조성빈
박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 씨가 매달 옷값을 천만원 씩 대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사실상 경제공동체 였다는 증거라는 것이 특검의 판단입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제작자 A씨.
A씨는 박 대통령이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1998년 부터 박 대통령의 의상을 제작했고,
2013년 8월 최순실 씨와의 관계가 틀어져 의상 제작을 그만두었습니다.
A씨는 특검조사에서 "박 대통령 취임 뒤 매달 25일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로부터 현금 1000만~1500만원 씩을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대통령 취임 이후에 받은 돈만 1억 원이 넘는 셈입니다.
[A 씨 / 박 대통령 의상실 관계자]
"(옷값은) 최순실이가 다 해주는 거지. 봉투에 (현금) 넣어준 걸로 알고 있는데…"
A씨는 이 돈이 직원 월급과 사무실 운영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가 박 대통령 의상제작을 그만둔 후 박 대통령은 주로 고영태 씨의 의상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영태 씨 역시 최순실 씨가 의상비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영태 / 전 더블루K 이사]
"본인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계산을 해 주셨고…"
특검은 옷값 대납 의혹이 박 대통령과 최 씨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현금 가져다가 옷값 줬다면 경제공동체. 뇌물죄로 볼 수 있나) "수사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부적절합니다."
만약 옷값 대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두 사람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함께 하는' 유력한 증거라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이호영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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