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경유착 끊자” 기업 쇄신 바람

2017-03-13 20:07 경제

탄핵은 마무리됐지만 정경유착의 또다른 고리, 기업에 대한 변화 요구도 거센데요.

지배구조를 바꾸고 대관업무를 없애는 등 기업들의 쇄신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되풀이 된 정경유착의 역사 높아진 반기업 정서와 성난 민심 거세지는 변화 요구

이처럼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경영 투명성을 높여야한다는 사회적 압력이 커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잇따라 쇄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룹오너 중심의 경영이 아니라 각 계열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을 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사실상 이사회 위에 군림하던 오너 중심 조직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해체했고, 롯데는 정책본부를 축소시켰습니다.

거수기 역할을 넘어 경영을 주도하는 이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주로 대표이사나 대주주 측에서 맡아왔던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들에게 개방하는 기업들이 이렇게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은 그룹 대관 조직을 폐지했고 다른 기업들도 새 방식을 고민 중입니다. 각 계열사 중심으로 운영하거나 로펌에 위탁하는 방식입니다.

투명한 경영과 건전한 협력,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모습입니다.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유착을 통해 서로서로 이익을 누리고 그 결과 피해를 국민들이 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면 기업들도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자기 혁신을 해서 자신들도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의 협력이 필요하다"

채널A뉴스 박선희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윤승희 오소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