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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탄 ‘번쩍’…특공대 출동해 인질극 진압

2017-09-04 19:52 사회

부산의 흉기를 든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며 난동을 벌였는데요.

테러를 진압하는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해 섬광탄과 테어지건을 쏴 진압했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특공대가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이 닥칩니다.

잠시 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순간적으로 빛이 번쩍입니다.

강력한 빛으로 잠시 앞을 볼 수 없게 만드는 섬광탄을 사용한 겁니다.

남성이 놀라 쓰러진 사이, 경찰 특공대가 진압 작전을 이어갑니다.

3시간 넘게 이어지던 난동이 제압되는 순간입니다.

36살 백모 씨는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동거녀를 흉기로 위협해 감금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이 수차례 설득했지만 남성이 흉기를 버리자 않자, 결국 경찰특공대가 나선 겁니다.

[경찰관계자]
"칼을 들고 앞으로 찌르려는 위해를 가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테이저 총을 쏘고 섬광탄을 던지고…"

[정용진 기자]
"흉기 인질극이 벌어진 아파트의 현관문입니다.

경찰 특공대가 강제로 열고 들어갔던 문은 찌그러졌고, 손잡이도 휘었습니다."

[목격자]
"무섭더라. 무서워 진짜. 경찰특공대 아저씨들이 옥상에도 있고 안으로도 들어오고 안으로 들어가서 양쪽 팔 잡고 나오더라고…"

경찰은 김 씨 소지품에서 일회용 주사기 2개를 회수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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