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시간을 끄는 꼼수로 조롱을 받았던 일본 축구가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선 반대로 총공세라는 극단적인 작전을 벌이다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웃은 건 일본이었습니다. 후반 두 골을 몰아 넣으며 벨기에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피파랭킹 3위 벨기에가 두 골로 보란듯 응수하면서 원점이 된 승부. 다급해진 일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코너킥 기회 때 수비 한 명 없이 전원 공격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방어에 성공한 벨기에가 곧바로 역습을 시도해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일본 축구 팬들은 탄식을 뱉었습니다.
[시라하바 아쓰시 / 일본 축구 팬]
"벨기에는 정말 강했습니다. 그래도 일본이 후반 8분만에 먼저 두 골을 넣어서 정말 신났습니다."
불과 닷새 전, 일본은 수비만 하며 시간을 질질 끈 최악의 후반 10분을 보여줬습니다.
같은 조 동률이던 세네갈을 제치고 16강행 티켓을 따기 위해서였는데,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조롱을 받았습니다.
세네갈축구협회는 "일본을 징계해달라"며 피파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거꾸로 총공세에 나선 일본. 공 돌리기 비난은 떨쳐냈지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상 첫 8강행은 무산됐습니다.
우승후보 브라질은 예상대로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은 7일 벨기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김종운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선 반대로 총공세라는 극단적인 작전을 벌이다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웃은 건 일본이었습니다. 후반 두 골을 몰아 넣으며 벨기에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피파랭킹 3위 벨기에가 두 골로 보란듯 응수하면서 원점이 된 승부. 다급해진 일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코너킥 기회 때 수비 한 명 없이 전원 공격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방어에 성공한 벨기에가 곧바로 역습을 시도해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일본 축구 팬들은 탄식을 뱉었습니다.
[시라하바 아쓰시 / 일본 축구 팬]
"벨기에는 정말 강했습니다. 그래도 일본이 후반 8분만에 먼저 두 골을 넣어서 정말 신났습니다."
불과 닷새 전, 일본은 수비만 하며 시간을 질질 끈 최악의 후반 10분을 보여줬습니다.
같은 조 동률이던 세네갈을 제치고 16강행 티켓을 따기 위해서였는데,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조롱을 받았습니다.
세네갈축구협회는 "일본을 징계해달라"며 피파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거꾸로 총공세에 나선 일본. 공 돌리기 비난은 떨쳐냈지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상 첫 8강행은 무산됐습니다.
우승후보 브라질은 예상대로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은 7일 벨기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김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