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피부관리까지…발버둥치는 산부인과
[채널A] 2018-10-11 19: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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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 병원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요.

대신 비만이나 피부관리 진료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 한 산부인과.

간판 아래에는 피부·비만·레이저라는 글자가 큼지막히 써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임대료가 얼만데 직원 인건비하고. (피부과가) 훨씬 낫지. 솔직히 말해서…"

병원 운영을 위해선 분만 시설을 갖추는 것보다 피부 시술장비를 놓는 게 더 낫다는 겁니다.

인터넷에서도 체형 관리와 레이저 시술을 광고하는 산부인과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행 의료법상 의사 면허만 있으면 다른과 진료도 가능합니다.

산모가 줄면서 분만을 아예 하지 않고 비만, 피부관리에 더 비중을 두는 산부인과가 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전국 산부인과 가운데 분만 실적이 1건 이상 있는 곳은 14%에 불과합니다.

서울 지역 산부인과 분만실도 최근 5년 새 20% 줄었습니다.

[최정아 / 서울 송파구]
"차로 30~40분 이동해야 되니까. 아는 지인 분들도 그렇게 이동해서 다니고 있더라고요. 출산 가능한 병원이 너무 없어서…

저출산으로 산모들의 진료 환경도 더 열악해져 출산을 꺼리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한일웅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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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대표 산부인과 제일병원 폐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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